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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8 Grand Mint Festival (4)
2006~2010/Listen2007/10/08 23:20

올림픽 공원에서 이틀동안 열린 GMF.
엄청 많은 팀들의 공연이 세군데의 야외무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된다.
나름 유명하나 얼굴을 잘 볼 수없는 이들로 되어있는 Line-Up 이 탐나서
이틀권을 사버렸다.

▼ GMF 프로그램 북...에다가 나눠주는 스티커들을 붙인 것.
누군가는 말했었다.
스티커를 붙히는 센스가 곧 인생의 센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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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첫째날
하필이면 전날 다시 시작한 요가의 휴유증이 생각보다 심해서
온몸 근육 구석구석이 땡기고 아팠지만,
미리 찜해두었던 "라이너스의 담요"의 무대부터 순조로운 시작.
"두번째 달" "Windy City" "이한철" "이상은" "SWEATPEA" "정재형" 까지
꼬박 12시간동안 공연만 봤다.

라이너스의 담요의 여자보컬은 너무나 큐트하고,
오랜세월 좋아해왔던 이상은은 생각보다 노래를 훨씬 훨씬 훠얼씬 잘했다.
장소옮기기 귀찮아서 빅마마를 포기하고 선택했던 SWEATPEA는
알고보니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새로만든 그룹이었고, 이날의 베스트오브베스트였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는 정재형은 훌륭한 연주실력 뿐 아니라
자신보다 훨씬 멋지고 어린 19세 첼리스트를 데리고 나와 기쁨을 선사했다.

2. 둘째날
전날 하루종일 귀는 호강하였으나 나의 몸은 녹초가 되었다.
역시 이 나이에 할 짓은 아니었나보다 생각했지만...
둘째날에는 "허밍어반스테레오"와 "루시드폴"이 날 기다리고 있었으니
꾸역꾸역 다시 올림픽 공원으로 갔다.

잔디밭에서 뒹굴거리며 피크닉 기분 잠시내다가
곧 떨어질것 같은 하늘을 보며 짐을 싸서 공연장쪽으로 가니
"이지형"이 마지막 노래-"Nobody likes me" 를 시작한다. 어쩜...멋찌다!
묘한 매력과 카리스마의 여성보컬때문인지
유난히 남자 청소년층 팬이 두터웠던 "스웨터"의 공연을 절반쯤 보고 있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나의 체력도 덩달아 후두둑.

난 말이야...
평소에 운동도 안하고,
이젠 나이도 있고,
어제도 너무 무리해서 공연을 보았고
내일은 출근도 해야해....
하는 생각만이 머릿속 가득.
결국 남은 공연을 포기하고 집으로...

젊어서 놀라고 한 어른들의 말씀을
다시한번 가슴깊이 새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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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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