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정해진 일정 같은 건 없지만, 마음 한구석에 꼭 가봐야 할 나라로 찜해 둔 나라. 영국.
무턱대고 런던행 왕복 비행기표를 예약해두고 (예약을 하는 건 돈이 들지 않는 일이므로...) 막무가내로 영국에 관한 책부터 읽어보고 있어요.
첫번째로 고른 책은 "데이즈 인 런던"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막상 사서 읽어보니, 내일 모레 런던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일주일 휴가를 보냈던 런던에 반한 저자가 생업을 팽개치고 떠나 일년 정도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모은 정보로 스타일리쉬한 런던의 곳곳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잡지에 더 가까운 느낌이예요.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다녀와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조바심을 가득 안고 책장을 덮었지요.
지금 한창 유행하는 곳을 소개 받기에는 저의 여행 계획이 너무 요원하여 두번째로 고른 책이 바로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입니다. 영국의 역사, 정치, 언론부터 시작하여 오래동안 몸에 베인 국민성과 문화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비교적 깊이있게 설명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아요. 말하는 듯 써내려간 글 속에 잘 베어 녹아있는 영국의 모습들은 내 마음 속 영국에 대한 흥미와 함께 저자의 글솜씨에 대한 부러움을 더욱 증폭시켜 줍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두권의 책을 시작으로 저의 영국 여행은 이미 시작된 것만 같네요.
한 동안은 이렇게 영국에 관한 책들만 찾아 읽고 있겠지만 말이죠. *^^*
2006~2010/Read2008/02/18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