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10/Read2008/03/24 20:00

서른 살이었던 나는『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으면서 그 속에서 서른 한살을 보내고 있는 은수의 고민과 방황에 '맞어맞어'를 외치며 공감을 했었는데, 서른 두 살이된 채로 여전히 방황하는 나에게『쿨하게 한걸음』은 서른 세살 연수를 보여주며 '너만 그런게 아니야'라고 위로를 보내준다. 두 소설은 어쩜 그리 닮았는지, 힘들게 서른 한살을 통과한 은수가 여전히 혼란스럽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서른 세살을 맞아 다시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듯하다. 은수와 연수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털어놓는 고민과 생각이 나와 나의 친구들의 그것과 신기하게도 맞닿아 있는 것은 이 시대에 이 나이대를 보내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에게 할 수있는 가장 큰 위로는 아마도 '너도 그랬구나. 세상에, 난 더한 일을 겪었지 뭐야....'이런 류의 말일 것이다. 이 두 권의 책은 그렇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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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