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가 한국을 떠나기 며칠 전 조용하고 은밀하게 나에게 줄것이 있다며 쇼핑백에서 이것들을 하나씩 꺼내었다. 디즈니 씨에서 산 니모, 동경 호텔 객실 침대에서 살포시 누워있었다는 잠자는 곰, 오리지날임을 강조한 미피, 그리고 선물 받은거라던 쿠션과, 아기인형. 어깨가 결릴 때 문지르면 피로가 풀린다는 정체를 알수없는 지압 인형. 하나같이 탐나던 것들이다. 엄마는 좁은 집 어디다 둘거냐며 타박을 했지만, 나는 흔쾌히 이들을 인도받았고, 혹시라도 언니의 마음이 바뀔까봐, 혹시라도 조카에게 뺏길까봐 열심히 챙겼다. 속으로 '대박이다'를 외치면서...막상 내어놓긴 했지만 언니는 아무래도 미련이 남는 듯 했고, 사진을 찍어 남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인형들을 늘어놓고 단체 사진도, 독사진도 찍으며 둘이서 좋아한다. 나이가 들어도 어쩔 수 없는 우리 자매의 취향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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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느무느무 귀엽다아...나도 저런 거 좋아해...다만 관리가 안될 뿐...ㅠㅠ
내년에 나 미쿡 갈때 내가 가지고 있는 변스러운 인형들도 기증할까나??...ㅎㅎ
ㅋㅋ 대환영이야. 나에게 기증해줘. 미쿡에서 예쁜것들을 보내주는것도 좋을것 같군아.
여기서 다시 보니 반갑네..잘들 있는감? 올때보니 물고기인형(니모는 아니징~) 코에 먼지가 있었던것 같은데, 틈틈히 털어주길 바래...ㅎㅎ
니모가 아니구낭. 나는 니모인줄 알았는데...
내가 세수는 빼먹어도 물고기 인형 코에 먼지 잘 털어줄게 ^^
참. 사진 보내주까?
연지양 언니께서는 다시 한국을 떠나시나 보네요..
언니가 대전에 계시다 하여 어쩌면 대전에서 연지양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아쉽습니다.
근데 저 물고기 인형..혹시 인어공주에 나오는 그 녀석 아닌가요?
저게 니모가 아니면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인어공주에 나온 녀석이군요.ㅋㅋ 인어공주 봤는데. 그새 또 다 까먹고...
언니는 벌써 갔답니다. 대전 갈일이 없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