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10/Travel2008/06/11 21:59



키쿠노이 (菊の井)
교토는 일본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산으로 둘러쌓인 도시라 생선회나 초밥 등을 먹는 것 보다는 교토 전통 요리를 먹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교토 요리는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요리에 쓰이는 생선은 말린 것이나 민물 생선을 쓰고, 그 지역에서만 나는 야채들을 많이 사용하고, 간을 싱겁게 하여 재료의 맛을 살려서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주룩주룩 장대비가 내리던 첫날. 택시를 타고 기온의 하나미코지를 지나고 사라카와 강을 따라 짧은 드라이브를 마친 후 교토 전통요리집인 키쿠노이에 도착했다. 키쿠노이는 언니의 지인이 추천해 준 음식점이자, 교토음식점을 소개한 어느 책에서 당당히 황금 왕관을 받은 식당으로 꽤 유명한 곳인 듯 했다. 전통 교토요리를 먹어본 이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맛이 좀 밍밍하다는 것이어서, 사실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이곳의 음식은 우리 가족의 입맛에 너무나 잘맞아서 음식이 나올 때마다 매번 감탄하며 먹었다.

제철에 나는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해진 메뉴없이 그날 그날 다른 요리로 구성이 된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아졌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해준 언니의 지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住本さま、 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osted by yo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