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참석차광주행 KTX에서-
내면에 감춰진 자살 충동을 끄집어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풀어내는 이야기. 두번째 읽는 것인데도 여전히 새롭고 매력적이다.
용산에서 출발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덮으니 내릴때가 다 되었네. 올라갈 땐 남편손에 쥐어줘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행동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라고 주장했다. 일단 행동하고 경험하고 질문하고 다시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체성은 부분적으로는 타고나고 부분적으로는 초창기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 하지만 정체성이 완성되는 것은 직접 부딪혀 많은 가능성들을 탐험해본 이후다.
...
지금 생각해보면 삶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 다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진정 어떤 사람이지, 진정 어떤 일에 재능이 있는지를 끝내 모른채 죽는다면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삶이란 정체성이라는 사다리를 오르는 과정이고, 우리는 사다리를 오르면서 서서히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고 발견해간다.
-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정해진 일정 같은 건 없지만, 마음 한구석에 꼭 가봐야 할 나라로 찜해 둔 나라. 영국.
무턱대고 런던행 왕복 비행기표를 예약해두고 (예약을 하는 건 돈이 들지 않는 일이므로...) 막무가내로 영국에 관한 책부터 읽어보고 있어요.
첫번째로 고른 책은 "데이즈 인 런던"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막상 사서 읽어보니, 내일 모레 런던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일주일 휴가를 보냈던 런던에 반한 저자가 생업을 팽개치고 떠나 일년 정도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모은 정보로 스타일리쉬한 런던의 곳곳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잡지에 더 가까운 느낌이예요.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다녀와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조바심을 가득 안고 책장을 덮었지요.
지금 한창 유행하는 곳을 소개 받기에는 저의 여행 계획이 너무 요원하여 두번째로 고른 책이 바로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입니다. 영국의 역사, 정치, 언론부터 시작하여 오래동안 몸에 베인 국민성과 문화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비교적 깊이있게 설명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아요. 말하는 듯 써내려간 글 속에 잘 베어 녹아있는 영국의 모습들은 내 마음 속 영국에 대한 흥미와 함께 저자의 글솜씨에 대한 부러움을 더욱 증폭시켜 줍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두권의 책을 시작으로 저의 영국 여행은 이미 시작된 것만 같네요.
한 동안은 이렇게 영국에 관한 책들만 찾아 읽고 있겠지만 말이죠. *^^*
참으로 오랫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근무시간 네이버가 지겨워지면 알라딘을 기웃거리며 책을 구경하는데
"혀"라는 상당히 직설적인 제목의 장편소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주 띄엄띄엄 읽은 책의 소개에는
베테랑 여자 요리사가 어쩌고...요리로 사랑을 표현하고 어쩌고...
바로 구매하기를 클릭합니다.
아...충동구매와 대충읽은 리뷰의 결과였을까요...
책의 수위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세고,
섬뜩하고 충격적인 반전이 숨어있더군요.
덕분에 단숨에 읽어버리긴 했지만,
책 표지에 있는 귀여운 애니메이션과는 너무나 다른 전개에
살짝 속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절대 재미없다거나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심장 혹은 비위 약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마구 추천은 못해드리겠어요 *^^*
45˚로 내리는 빗속에서는 우산이란 물건은 그닥 소용없음을 깨닫고
덕분에 잘 젖은 바지를 입은 채 버스에 앉아서
수상스키를 타듯 달리는 차들을 구경하면서 퇴근하니,
커피프린스의 빈자리를 채워줄 목적으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더군요.
확실히, 책은 읽는 것보다는 고르는 게 더욱 즐거워요.
그래도 이왕 주문한 책들이니 읽어보아야겠죠..흣..
이젠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게
따뜻한 차 한잔도 잘 어울리네요.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1/2"은 꼭 읽은 것만 같기도 하고 아닌 것만 같기도 해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스무번도 넘게 고민했는데,
다행히도 첫페이지부터 부쩍 낯선 것이 안읽은게 맞나봐요.
- "HOW WINE"은 단지 제목과 표지가 멋져서 산 책이예요.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훌륭한 비주얼을 갖고 있으나
4권 중 끝까지 읽지 않을 확률이 가장 높은 듯....
-"달의 바다"는 이 소개글을 읽고 구입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