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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3 보라보라 스토리 #2 (4)
  2. 2009/08/23 보라보라 스토리 #1
2006~2010/Travel2009/08/23 21:47

하늘을 보고, 하늘을 그대로 비춰내는 바다를 보고
적당한 온도의 바다에 들어가서 첨벙거리다가 비치베드에 누워 쉬고
야자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아담한 풀에서 수영을 하고
스노클링 장비 갖추고 바닷속 물고기 구경도 하다가
어느새 해가 뉘엊뉘엊 질 때가 되면 카약 한대 빌려타고 온통 핑크색으로 물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기도 하고
바다를 향해있는 오픈바에 앉아 노을지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문득 잠이 깬 한 밤, 바다와 연결된 데크로 나가 깜깜한 하늘에 촘촘히 박혀있는 별도 구경하고

아침이면 블라인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에 잠이 깨고
리조트 직원들의 유쾌한 아침인사와
바다를 바라보며 한잔 가득 담은 카푸치노와 함께 먹는 열대의 조식뷔페.
첨벙거리며 물놀이를 하다가 배가 고파지면 점심을 챙겨먹고
낮잠을 즐기고 리조트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저녁이 되면
단장을 하고 레스토랑으로 가서 가볍게 알콜을 곁들인 저녁을 먹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밤바다를 구경하다가
침대에 누워 한국에서 챙겨간 DVD보다고 잠들고...

그야말로 완벽하게 쉴수 있는 곳.
요즘도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요즘같이 선명하게 파랗고, 구름이 멋드러지게 깔려 있으면 어김없이 보라보라가 생각난다는...

Posted by yonji
2006~2010/Travel2009/08/23 21:43

5월초 연휴 한가운데이자 저의 생일이었던 날, 다시 떠나게 된 보라보라...를 가기 위해 다시 동경으로 고고씽.
한달 전 사건을 교훈삼아 나리타 근처에서 1박을 하기로 합니다. 한달만에 다시 가는 일본이지만, 반나절 관광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깨알같이 일정을 준비하였습니다. 들러 지난번에 살까말까 망설이던 슬리퍼가 인터넷으로 아무리 뒤져도 보이지 않았기에 지유가오카에 다시 가서 슬리퍼 두켤레를 사고, 지난번에 문닫아 들어가지 못했던 일본 전통 가옥에 있는 일본 전통 찻집에서 들러서 한국인 관광객 실컷 보고, 아사쿠사로 이동하여 3step 장어덮밥과 3종류의 실크푸딩을 먹어주고 나니 나리타로 가는 마지막 기차시간이 지나버리더군요. 숙박료를 좀 아껴볼까 하고 나리타 호텔을 잡았던 것인데, 결국 택시비로 다 썼다는...

암튼 많은 우여곡절과 오랜 기다림 속에 드디어 에어타히티누이 탑승 완료. 비행기에 몸을 맡겨 보라보라까지 날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듣던대로 참으로 멀었습니다. 어쨌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12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타히티에 도착. 곧바로 보라보라행 비행기로 트랜스퍼 했으면 좋았겠지만,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타히티 공항에서 사람구경 한참 하고나서야 드디어 보라보라행 작은 비행기에 탑승. 아.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었답니다. 미리 알아본 정보에 따르면 좌측에 앉아서 가면 창밖으로 보라보라섬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다고 하여 1등으로 줄을 서서 전망좋은 좌측자리를 잡아 앉았습니다. 한 40여분을 가니 구름에 좀 가리긴 했지만 보라보라 섬이 보이고, 구굴어스에서의 예습 덕분에 한눈에 알아본 우리의 리조트가 보입니다. 마중나온 리조트 직원을 만나 짐을 찾고, 배를 타고 리조트로...이때부터 펼쳐진 풍경은 보고 있어도 믿기 힘들 정도로 파랗고 쨍하고 파랗고 쨍하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아쉬울만큼 금방입니다. 배에서 체크인수속을 다 끝냈기 때문에 아이스티와 차가운 물수건을 갖고 마중나온 리조트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한 후 바로 숙소로 이동...드디어 왔군요. 오고야 말았어요. 완벽한 휴식의 시간만이 기다리는 진짜 허니문입니다.








 





Posted by yo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