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에 두달이나 훌쩍 지나갔다.
충실한 여행기로 정리해볼까 했으나
내일이면 벌써 3월이니...애초에 맘 먹은대로 할때까지 기다리다간
눈오는 제주풍경을 한 여름에 올리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2월에 마지막날 사진 대방출로 대충 급하게 마무리~
▽ 포도호텔.
온천 좀 다녔다고 자부하는데, 정말 최고의 온천수를 만날 수 있었다.
1박 하면서 3번이나 온천욕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그리고, 기대 이상의 우동. 완전 최고!!
▽ 비오토피아.
포도호텔에 이웃한 생태지역에 세워진 타운하우스 비오토피아.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주택단지인데 입주민들을 위한 뮤지움들이 있다고 해서, 호텔에 예약을 부탁해 구경하러 가보았다. 원래는 외부인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데 특별히 입장시켜주는 것이라 강조했어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왔어도 상관없었을 듯. 제주도의 상징적인 바람, 물, 돌을 테마로 한 뮤지엄과 산방산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있는 형태의 건물인 두손 뮤지엄이 있고 더불어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참으로 독특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한 장소였다.
▽ 김영갑갤러리
평생을 제주사진을 찍었고, 몇년 전 루게릭 병으로 사망한 사진작가인 김영갑. 그가 작업하던 작은 분교를 갤러리로 꾸며놓았는데 그의 사진처럼 참 푸근한 공간이었다. 매섭게 불던 눈보라가 이 동네에 들어서니 신기하게 함박눈으로 바뀌었다.
▽ 섭지코지
예전에 왔던 섭지코지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휘팍이 다 버려놨다. 쯧.
그래도 먹고 놀라고 지어놓은 건물이니 들어가서 커피는 한잔 마셔주고.
다 버려놨다고 욕하면서도 사진은 또 찍어주고
▽ 보오메꾸뜨르
인테리어는 훌륭하였으나, 서비스나 편의시설 같은 다른 여러가지 점들은 많이 부족한 호텔. 운영을 좀 잘하면 좋은 호텔이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절물휴양림
잠깐 산책이나 하러 들어간 휴양림이었는데, 어쩌다가 코트입고 절물오름 정상까지 등산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2010년 첫날 백록담 정상을 보는 행운까지 덤으로
▽ 천짓골 식당, 흑돈가, 삼성혈 해물탕
서귀포 시내 어느 골목에 자리잡은 돔베고기로 유명한 천짓골 식당- 유명세를 꽤 탔음에도 불구하고 몇년전에 왔을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맛있다.
제주시내에도 있고 삼성동에도 있는 흑돈가- 물론 제주시내에 있는 가게가 본점. 이렇게 육즙이 풍부한 삼겹살이 또 있을까. 배가 불러 더 이상 못먹을 만큼 먹고 나서도 한동안 흑돈가 삼겹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을 정도.
삼성혈 해물탕-맛집을 알려주는 서비스에서 일등에 랭크되어있는 신선한 재료에 양많고 맛있는 해물탕집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양이 많았지만 둘이서 사이다 두병 추가해서 다 먹었고, 맛은 있었는데 뭔가 특별한건 없었다. 네티즌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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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군. 전화 해도 안 받고.. 흥.. 이렇게 재밌게 놀러 다닌다고 바빴구나..
공부는 잘 하고 있나? 아, 시험 끝났는가?
우쨌든.. 내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지.. 뱃 속에 놀고 있는 놈도 하나 있고 ㅋㅋㅋㅋㅋㅋ
좋은 사진 종종 올려주오.. 나는 그럼, 이만.. 참.. 070 으로 시작하는 번호 내꺼다.
인터넷 전화니, 한국서 거는 거랑 똑같으니, 걱정 마시고, 전화 걸어도 된다. ㅎㅎㅎ
꺄악!! 모야모야모야 완전 초스피드요전화하겠오 통화를 해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