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10/Days2008/03/03 21:22

퇴근 버스에서 저녁거리가 마땅치 않음을 깨닫고, 오늘이 3월3일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고, 삼겹살을 구워 먹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장면은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집에 들어와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야채칸에 동그란 감자 3알이 눈에 띄었고, 즉시 초간단 요리를 시작했다. 감자를 씻어 8등분을 하고 이탈리아 놀러갔을 때 사온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부워준다. 바질 페스토를 한스푼 넣어 감자에 골고루 발라주고, 소금과 후추도 솔솔솔 뿌려준다. 종이 호일을 깐 동그란 오븐 팬에 감자들을 가지런히 올린 뒤, 예열된 오븐에서 넣고 감자기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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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감자요리는 성공적이었다. 바질향이 거의 사라진 것만 빼면...이제 겨우 4병 남아버린 페리에 한병과 먹는 간단한 나의 저녁 식사는 대만족!!
Posted by yonji